코나아이, 中 사천성에 자체 기술로 만든 시민카드 공급 계약 체결

입력 2015-04-23 14:11 수정 2015-04-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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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아이는 23일 중국 사천성이 주관하는 ‘혜(彗)생활’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카드 토탈 솔루션 제공업체 코나아이는 스마트카드, USIM, 전자주민증 등으로 지난해 해외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미국 시장 점유율 2위의 글로벌기업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코나아이가 최근 플랫폼 비즈니스로 사업영역을 확장한 이래 최초의 계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사천성의 ‘혜(彗)생활’ 프로젝트란 지역사회의 금융, 의료, 교통 등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통합해 주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결제기능, ID 기능, 각종 전기, 수도 스마트 미터링 기능, e헬스 기능, 복지카드 기능을 하나의 스마트 카드로 통합해 관리하고, 사용할 수 있게 구현한 것.

사천성의 주민이 ‘혜(彗)생활’ 서비스를 신청하면 NFC 기술을 통해 해당 주민의 스마트 카드에 해당 서비스가 설치된다. 이후에 서비스의 변경 및 정지, 삭제 기능도 NFC 기술을 기반으로 유연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스마트 카드에 내장된 SE(Secure Element)에 저장됨으로써, 편의성과 더불어 보안성도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3년동안 약 300억원을 투자해 관련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며 "또 다른 핀테크 관련 서비스 및 솔루션을 개발 완료하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한 코나아이가 애플, 구글, 알리바바와 같은 글로벌 회사에 버금가는 플랫폼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관련 IT업계의 구도를 재편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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