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촬영 장소 섭외 ‘갑질 논란’

입력 2015-04-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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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이 촬영 장소 섭외와 관련해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22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슈돌’ 제작진 횡포가 너무 심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이 인사동 만들기 체험관에 촬영 장소 섭외를 요청하면서 답사를 해서 장소가 좋으면 다음날 촬영을 바로 진행할 거라고 했다. 답사 날 (촬영에 필요한) 준비사항을 알려주고 촬영이 절대 노출돼서는 안 된다며 비밀 유지를 수차례 (요구)했지만 촬영 전날 저녁 6시가 되어서야 일방적으로 촬영을 못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같은 내용에 대해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은 23일 “섭외 과정에서 생긴 오해다. 답사를 나가긴 했지만 사람이 너무 붐비는 곳이라 촬영이 불가함을 설명하고 사과드렸다. 서로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인사동 만들기 체험관 관계자 측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의 해명은 사실과 다르다. 제작진이 끝까지 갑질을 하고 있다”고 반박해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체험관 측은 “촬영이 취소돼서 속상하긴 하지만 사과만 제대로 했으면 이렇게 문제를 삼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제작진은 사과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취소해도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나왔다. 막내급 스태프가 건성으로 한마디 사과하는 게 진정한 사과인가”라고 강조했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송일국, 추성훈, 엄태웅, 이휘재의 자녀가 출연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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