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발행총액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발행 급증으로 크게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24일 1분기 ABS 발행총액이 전년동기대비 41.1% 증가한 11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6조 4000억원(전체의 55.9%)의 MBS(Mortgage Backed Securities)를 발행했다. MBS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여 발행하는 ABS의 일종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국고채 금리가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고정금리(보금자리론+적격대출) 대출 수요가 증가하면서 MBS 시장 활황이 지속되면서 발행이 급증했다.
이 밖에 금융회사(은행·증권·여전사등)는 부실채권,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3조원(전체의 25.7%)의 ABS를 발행했으며 통신사, 항공사 등 일반기업은 매출채권 등을 기초로 2조 1000억원(전체의 18.4%)어치 발행했다.
유동화자산별로는 주택저당채권(Mortgage)을 기초로 한 MBS가 올 1분기에 6조 4000억원으로 가장 많이 발행된 가운데 단말기할부채권을 기초로 한 ABS는 전년 동기 대비 21.8% 감소한 1조 7000억원이 발행됐다. 작년 10월 단말기유통법 시행에 따른 보조금 축소로 단말기 매출이 하락하였고 이에 따라 단말기할부채권 기초 ABS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란 분석이다. 할부금융채권등(자동차할부채권,리스채권)을 기초로 한 ABS는 전년 동기 대비 47.1% 감소한 7000억원 발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