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Q 영업益 18.1% ↓…해외보다 '내수 판매'가 더 감소

입력 2015-04-2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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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8.1%

현대자동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유로화 및 신흥국 통화 대비 원화 강세의 영향 등으로 4년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무려 18.1%나 감소했다. 해외시장 부진보다 내수 판매 부진이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23일 1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3월 매출이 20조9429억원, 영업이익은 1조58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보다 3.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18.1%나 급감했다.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2010년 4분기(1조2370억원) 이후 4년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원화가 달러화 대비 소폭 약세를 보였지만, 유로화 및 신흥국 통화 대비 큰 폭의 강세를 나타낸 것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국내외 시장에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6% 감소한 118만2천834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에서는 3.6% 줄어든 102만8032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 감소분은 더 컸다. 작년 동기대비 3.7%나 감소한 15만4802대를 팔았다.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과 관련, 글로벌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 효과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한 주요 경쟁사들의 공세로 인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각축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로화, 루블화 등 신흥국 통화 가치가 급격하게 하락하고, 공장 가동률이 낮아지면서 고정비 비중이 높아졌다"며 "2분기 이후 공장 가동률 개선이 기대되고 주요 선진시장에서 판매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을 뿐 아니라 신형 투싼의 순차적인 글로벌 시장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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