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네트웍스는 21일 한진중공업이 건설 중인 필리핀 수빅 조선소의 네트워크 및 통합보안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의 필리핀 수빅조선소는 국내 선박업체 최초의 해외 조선소로, 중·대형 의 고부가 가치 선박 건조가 가능하여 한진중공업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네트웍스는 네트워크 부분에서 백본 스위치 공급 · 백본망 시설공사, 전체 네트워크 망 구축, 인터넷기반 전화 등을 담당하며 보안 분야로는 출입관리 시스템, 전자감응장치, 통합 관제 시스템 등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업무용 네트워크의 경우 백본 스위치 이중화를 통한 데이터 처리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한진중공업 본사와 수빅 조선소 사이의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전화 시스템을 구축하여 통신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성 향상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한편 보안시스템은 인원·차량 등의 출입허가에서부터 문서 유출 방지까지 모든 분야의 보안 서비스를 일괄적으로 제공하며, 특히 조선소의 운영 효율성을 높여주기 위한 통합관제 시스템도 서비스한다. 이 시스템은 모든 네트워크 시스템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므로, 평상시 조선소의 안정적인 운영을 도와주며, 장애발생시 빠른 인지 및 대처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삼성네트웍스는 현재 스리랑카 전자정부 행정망을 구축 중이며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한국-베트남 친선 IT 대학 설립, 우즈베키스탄 국립지리정보 체계, 페루 국제협력청 정보화 사업 등의 해외 프로젝트를 지속 진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