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나스닥, 닷컴버블 넘어서…15년 만에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2015-04-24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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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기술주가 증시 상승세를 이끈 가운데 나스닥지수는 15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42포인트(0.11%) 상승한 1만8058.6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97포인트(0.24%) 오른 2112.93을, 나스닥지수는 20.89포인트(0.41%) 상승한 5056.06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00년 3월 10일 찍었던 기존 사상 최고치인 5048.62 기록을 15년 만에 갈아치웠다. 이날 나스닥은 5066포인트까지 올랐지만 15년 전 기록했던 장중 최고치인 5132.52에는 아직 못 미쳤다.

S&P지수도 지난 3월 2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인 2117.39에 근접했다.

나스닥은 닷컴버블을 넘어서기까지 오랜 여정을 거쳐야 했다. 2000년 닷컴버블 붕괴 이후 나스닥은 31개월에 걸쳐 78% 빠졌고 거기서 다시 올라서는 데 12년 이상이 걸렸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 주가가 닷컴버블 이후 132배, 구글이 13배 오르면서 나스닥의 회복을 이끌었다고 풀이했다.

기술주 이외 생명공학 관련주들도 나스닥의 상승세를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지난 1년간 52%, 암젠이 46%, 바이오젠이 47% 각각 올랐다.

나스닥지수 구성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닷컴버블이 절정에 이르렀던 2000년 나스닥에서 기술주 비중은 65%에 달했으나 현재는 그 비율이 43%로 떨어졌다. 또 나스닥을 구성하던 종목도 2000년 3월의 4824개에서 현재 2569개로 급격히 줄었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가 부진했으나 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소식이 상승세를 지탱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9만5000건으로 전주 대비 1000건 늘고 시장 전망인 28만7000건도 웃돌았다.

지난 3월 신규주택 매매는 전월 대비 11.4% 급감한 48만1000채로 전월의 54만3000채(수정치)와 전문가 예상치 51만5000채를 밑돌았다.

영국 마르키트이코노믹스가 집계한 4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4.2로 전월의 55.7과 같을 것이라던 시장 전망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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