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임직원 기금 마련해 캄보디아에 초등학교 설립

입력 2006-12-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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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커뮤니케이션은 21일 UN지정 최대 극빈 국가인 캄보디아의 ‘캄퐁참(Kampong Cham)’ 지역에 초등학생 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Daum 지구촌 희망학교’ 완공식을 가졌다.

이번 완공식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 이준호 인프라 본부장을 비롯한 다음 임직원과 국제아동구호단체 ‘플랜코리아’ 그리고 캄보디아 캄퐁창 지역 주민 400여명이 함께 했다. ‘Daum 지구촌 희망학교’의 현지 명칭은 ‘Daum Banghaeur Khlaeng School’로, 다음 내부 임직원들의 공모를 거쳐 선정된 아이디어 가운데 캄퐁참 지역 아이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결정했다.

이날 부대행사로는 ‘벽화 그리기’, ‘영화상영’, ‘다과회’ 등 다음 임직원들이 현지 주민들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이번 학교 건립을 위해 다음커뮤니케이션뿐 아니라 다음다이렉트, 나무커뮤니케이션, 투어익스프레스 등 전체 계열사 임직원 750여명이 6개월간 저금통 모금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사내경매, 카페테리아 운영 등 수익금을 통해 건립됐다.

‘Daum 지구촌 희망학교’는 신학기가 시작되는 내년 3월부터 약 400여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다음은 향후 직원들이 아이들의 멘토로써 활동할 수 있도록 직원과 학생을 1:1로 연결시켜 지속적으로 서신을 주고 받거나 직접 후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에 학교가 들어선 캄퐁참주는 수도 프놈펜으로부터 차로 약 5시간 가량 떨어진 빈민지역으로, 아직도 내전의 후유증으로 곳곳에 지뢰가 깔려있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낙후된 곳이다.

다음의 문효은 부사장은 “Daum 지구촌 희망학교에서 캄보디아 어린 아이들이 미래의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음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세상을 즐겁게 변화시키자’는 다음의 기업 철학을 적극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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