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휴고 바라 샤오미 부사장이 신제품 '미4i(Mi4i)'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 공식 웨이보)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인도시장 공략을 위한 신제품 ‘미4i(Mi4i)’를 선보였다.
샤오미는 2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1500여 명의 열성팬이 모인 가운데 ‘미4i’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미4i’는 저가폰이 주력인 인도의 상황에 맞춰 가격을 1만2999루피(약 22만원)로 책정했다. 이는 현지에서 판매되는 애플 16GB 아이폰6의 4분의 1 수준이다. 미4i는 5인치 풀HD(1920X1080) 화면, 2GB 램, 16GB 저장공간, 전후면 각각 500만·1300만 화소 카메라, 3120mAh 배터리 등의 사양을 갖춘 일체형 플라스틱 케이스 스마트폰이다.
이날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와 휴고 바라 부사장은 출시 행사에 직접 참석해 인도 시장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바라 부사장은 “미4i는 인도 소비를 바탕으로 인도를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라며 “오는 30일 인도에서 가장 먼저 판매를 시작하고 5월에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으로 판매를 확대할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시장에 진출한 샤오미는 같은 해 인도시장 점유율 4%를 기록해 삼성전자(22%), 마이크로맥스(18%) 등에 이어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