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혁 선정 24일 조간 특종

입력 2015-04-24 09:32 수정 2015-04-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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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신문의 관심은 여전히 성완종 전 회장입니다. 24일 눈에 띄는 成 관련 단독보도는 세계일보의 成의 서산장학재단이 선거 전위조직 의혹의 한 축으로 떠오른다는 내용입니다. 세계일보는 장학금 지급 현황을 보여주면서 사면과 총선이 있을 때마다 지급규모가 늘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제 기사로는 일본 대주주의 야반도주식 무책임한 철수로 한국의 중견기업이 몰락한 내용을 다룬 매일경제 1면 톱이 눈에 띄는 군요. 현재 이 기업은 일본 대주주를 상대로 형사고발 조치를 준비 중인데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세계일보 1면>

成의 서산장학재단 선거 전위조직 의혹

=세계일보는 “검찰 특별수사팀이 장학재단 회계자료를 분석 중에 있다”고 밝히며 “장학재단이 2012년 총선 때 (성 전 회의장)의 당선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는 장학재단 전직 임원의 증언을 받아냈습니다.

세계일보는 재단보고서를 분석해 장학금 규모는 매년 9억원을 넘지 못하다가 사면과 총선이 맞물린 2006~2008년에는 14억~19억원대로 급증한 뒤 2009년 3억원대로 크게 줄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총선을 앞둔 2010년과 2011년에는 18억원대로 6배 정도 늘었다가 이듬해에는 266만원으로 급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받은 인원 또한 2008년에는 3209명으로 정점을 이뤘다가 이듬해 504명으로 줄어든 뒤 총선을 앞둔 2010년에는 2900명으로 다시 느는 등 정치일정에 따라 들쑥날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일경제 1면>

日대주주 무책임한 철수…韓 중견기업 몰락

일본에서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적 제약업체인 코와그룹이 무책임하게 경영을 포기하면서 건실했던 중견 디스플레이업체인 ‘디아다(DID)’가 몰락했다는 내용입니다. 일본 대주주가 사업철수 결정을 내리자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이 대대적인 채권 회수절차에 들어간데 이어 제조설비가 멈춰서 한때 1000명이 넘던 임직원들이 회사를 떠났다는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이 지난달 말 주총 이후 3주 만에 일어났으며 10명 안팎의 임직원만 남은 DID는 지난 14일 대주주 경영포기 등에 따른 영업정지 사실을 공시했습니다.

이투데이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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