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그룹 노무라는 원·엔 환율이 연말에 100엔당 870원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무라의 권영선 이코노미스트와 크레이그 찬 전략가는 24일 보고서에서 한국의 탄탄한 대외수지 흑자 기조를 감안하면 원화 강세가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이들은 한국의 수입이 예상보다 적고 서비스부문 적자폭이 작다며 올해 경상흑자 전망치를 1120억 달러(약 121조원)로 기존 예상(1천110억 달러)보다 약 1% 높였다.
이 같은 대규모 대외수지 흑자가 오는 9월로 예상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들은 밝혔다.
또 한국은행이 경제의 하강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다음 달 기준금리를 1.5%로 추가 인하할 여력이 있다고 이들은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