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지난 24일 중소기업진흥공단 서울 사무소에서 '제33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역특구 신규 지정 4개, 계획변경 1개, 지정해제 1개를 심의ㆍ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역특구제도는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지역특화발전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선택적으로 규제특례를 적용해주는 제도다.
이번 신규지정된 특구는 △충남 금산·추부 깻잎특구 △서울 은평북한산 한(韓)문화체험특구 △경남 창원단감산업특구 △강원 명태산업광역특구 등 4곳이다.
우선 충남 금산ㆍ추부 깻잎특구는 오는 2019년까지 총 320억원을 투입해 고품질 깻잎생산기반 강화, 깻잎수출ㆍ가공지원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꾀한다. 서울 은평북한산 한문화체험특구는 오는 2018년까지 280억원을 투입해 은평한옥마을 조성 등 전통문화특화사업, 북한산 관광특화사업 등의 특화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오는 2019년까지 419억원이 투입되는 경남 창원단감산업특구는 고품질 단감생산기반 조성, 단감제품 지리적표시 등록ㆍ창원 단감축제개최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목표다. 또한 강원 명태산업광역특구는 248억원을 투입해 명태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 밖에도 경남 고성체류형레포츠 특구는 지역특구 특화사업기간이 기존 2014년에서 내년까지 연장됐고, 경기 연천고대산 평화체험특구는 당초 계획했던 특화사업을 모두 완료해 지정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