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아파트 청약 열풍이 불고 있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말 전국에서는 17개 단지의 모델하우스가 개관하며 달아오른 청약열기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총 공급 규모는 1만여 가구다.
이날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분양에 돌입한 주요 단지는 △소촌동 모아엘가 에듀퍼스트(광주) △의정부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e편한세상 화랑대(서울 묵동) △꿈의숲 코오롱하늘채(서울 미아리)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파주) 등이 있다.
특히 최근 분양 단지 중에서는 올해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금융결제원은 최근 포스코건설이 부산 광안동에 선보인 ‘부산 광안 더샵’ 아파트가 91가구 모집에 3만3593명이 몰려 평균 369.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이전 최고였던 ‘창원 가음 꿈에그린’(185.4대 1)의 두 배에 달한다. 특히 12가구를 모집한 84㎡B 타입에는 1만3280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이 1106.6대 1까지 치솟았다.
또한 이번 주 삼정기업이 부산 온천동에서 내놓은 ‘동래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와 태왕이앤씨가 대구 지저동에서 공급한 ‘태왕 아너스 리버파크’도 1순위에서 각각 29.4대 1과 42.9대 1을 나타냈다.
아울러 GS건설이 서울 금호동에 공급하는 ‘신금호파크자이’ 67가구에는 1429명이 청약을 해 평균 2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당분간 이 같은 청약 열기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청약열기에 휩쓸리지 말고 분양 단지의 가격과 입지 등을 꼼꼼히 따져 본 후 청약에 들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