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나는 가수다3', 양파 가왕 등극으로 거둔 유종의 미

입력 2015-04-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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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가수3’가 감동과 긴 여운을 남기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나가수3’는 폭발적 관심 속에서 첫 방송을 시작한 후 13주동안 ‘가수들의 재발견-완성도 높은 무대-음악 버라이어티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기존 가수들의 설 자리를 마련하며, 그들이 현재도 최고의 가수임을 스스로 증명할 수 있는 무대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은 모두에게 가장 큰 선물이었다.

MBC 대표 음악버라이어티 ‘나는 가수다-시즌3’는 13주동안 1차와 2차로 이루어진 총 5라운드의 경연, 가왕전 6강, 가왕전 결승을 진행했다. 그 결과 13주동안 늘 변함없이 자신의 실력을 뽐낸 양파가 가왕에 등극했다.

처음 방송될 때부터 시즌제로 기획된 ‘나가수3’는 13주라는 시간 동안 레전드급 무대로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고, 귀정화 음악 버라이어티의 진수를 느끼게 했다.

‘나가수3’는 13주동안 총 11팀의 가수를 만났고, 완성도 높을 무대와 연출을 통해 그들의 음악적 색깔과 개성, 장점을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나가수3’의 티저 영상에서 김범수가 “나가수를 통해 얼굴을 찾았다”고 밝혔던 것처럼 ‘나가수3’는 보석 같은 가수들을 발굴해내 그들의 가치를 재발견했다.

‘나가수3’ 1회부터 12회까지 출연한 하동균-스윗소로우-소찬휘는 ‘나가수3’를 통해 독보적인 실력과 개성을 인정받으며 대중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하동균은 어떤 선곡이든 자신의 스타일로 편곡하는 ‘뚝심’으로 ‘하동균의 음악’을 확실하게 선보였다. 스윗소로우는 12번의 무대를 통해 네 남자의 하모니가 얼마나 다양하게 변주할 수 있고, 마음을 울릴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소찬휘 역시 자신의 무기인 ‘고음’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소찬휘의 위엄을 뽐냈다.

나윤권-효린-휘성은 ‘나가수3’를 통해 대중에게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오래간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휘성과 나윤권은 자신들의 강점을 살린 선곡과 무대를 펼쳐 보였고, 안정적인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효린은 아이돌이라는 틀을 벗어나 솔로 여가수로서의 가능성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몽니-체리필터는 밴드가 가지고 있는 폭발적인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내 큰 인상을 남겼다. 모던록밴드 몽니는 방송을 통해 밴드가 보여줄 수 있는 화려한 연주와 강력한 보컬의 힘을 전했다. 체리필터 역시 퍼포먼스와 무대장악력을 보여주며 임팩트를 선사했다.

또한 ‘나가수3’는 몇 번이고 다시 돌려보고 싶은 역대급 무대를 남겼다. 특히 경연에 참가한 가수들은 시대를 불문하고 사랑을 받는 명곡들을 발견하고, 이를 재해석해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특히 네이버 TV캐스트, ‘나는 가수다3’ 공식 페이스북, 지니, iMBC 등을 통해 공개된 ‘나가수3’의 클립 영상은 통합 조회수 2500만을 훌쩍 넘으며 뜨거운 인기를 확인시켰다.

가왕에 등극한 양파는 ‘그대와 영원히’, ‘민물장어의 꿈’, ‘가시나무’ 등 듣는 것만으로도 눈가를 촉촉하게 만드는 무대를 남겼고, 박정현은 ‘무인도’, ‘기억의 습작’, ‘노바디’, ‘땡큐’ 등을 원곡자들의 독특한 개성이 담긴 곡을 자신의 스타일대로 소화해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김경호는 ‘여러분’, ‘열애’, ‘그녀와의 이별’ 등 다양한 장르, 시대의 곡을 불러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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