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지진] 발생 이틀째 피해 확산, 1865명 사망·4718명 부상

입력 2015-04-26 12: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상자수 더 늘어날 듯, 주변국 자금 및 인력 지원 잇따라

(사진출처=카트만두/AP뉴시스 )
네팔 카트만두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사상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네팔 정부는 26일(현지시간) 카트만두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사망자 1805명, 부상자 4178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25일 오전에 발생한 카트만두 대지진으로 중국,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근처 국가에서 지진 피해로 숨진 이들까지 포함하면 전체 사망자는 현재 1865명이다.

현재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사상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렌드라 리잘 네팔 정보장관은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4500명에 달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국인의 피해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네팔 한국대사관은 카트만두 북쪽 70㎞에 있는 어퍼 트리슐리 지역에서 건설업체의 한국인 직원이 가볍게 다쳤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네팔에 우리 국민 650명 정도가 체류하고 여행객도 다수 있는 만큼 피해가있는지 계속 확인하고 있다.

네팔의 히말라야 산군에서도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현지 언론과 산악인들의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서 등반을 준비하던 산악인 14~17명이 사망하고 6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의 전문 산악인 동향을 잘 아는 대한산악연맹은 한국인 전문산악인들의 피해는 일단 없는 것으로 파악다고 밝혔다.

피해의 심각성이 전파되면서 주변국들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네팔에 긴급 재난구호팀을 파견하고 초기 구호자금으로 100만 달러를 보내기로 했다. 유럽연합(EU)과 독일, 스페인, 프랑스, 러시아, 이스라엘 등도 지원을 약속했다. 적십자, 옥스팜, 국경 없는 의사회, 크리스천 에이드 등 국제 자선단체들도 네팔로 대원들을 급파하고 있다.

일본 역시 네팔 중부에서 발생한 대지진과 관련, 국제긴급원조대의 구조팀을 파견키로 결정했다.

한편, 이번 지진은 1934년 대지진 이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됐다. 네팔에서는 지난 1934년 카트만두 동부를 강타한 규모 8.0 이상 최악의 강진으로 1만700명의 사망자가 났으며 1988년에도 동부 지역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720명이 숨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