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제공
YG 양현석 회장이 빅뱅의 월드투어 영상에 20억 원을 쏟았다고 고백했다.
양현석 회장은 26일 오후 빅뱅 공연이 끝난 직후 기자와 만나 "월드투어 영상중에 추격신은 영화 분노의 질주' 스태프들이 참여해서 찍었다"며 "그 영상을 위해 빅뱅과 스태프들이 일주일 동안 미국에서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용은 20억원이 들었다. 비용보다는 완성도 있는 촬영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뮤비가 영화처럼 나와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월드투어 영상은 4분 분량으로 바이크 소리가 요란하게 울리면서 시작된다. 빅뱅 멤버들이 선글라스를 쓰고, 저마다 ‘포스’를 풍기며 나란히 걷고 있다. 이들은 클래식 카를 이끌고 추격자를 피해 도로를 질주한다.
양 회장은 "비용보다는 가치 투자가 우선이다. 영상이던 무대던 최고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공연에도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 대부분 국내 기술을 이용했다. 세계 시장에서도 우리 기술이 손색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빅뱅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중국, 일본, 동남아, 미주 지역 등 약 15개국에서 투어 공연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