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e-트론’ 하반기 국내 출시, PHEV의 대중화 시대 개막

입력 2015-04-27 08: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쏘나타 PHEV도 하반기 출시... "관련 규정 시급히 마련해야"

▲아우디의 'A3 스포트백 e-트론'(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
하이브리드 차량에 외부 충전을 적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의 대중화 시대가 올 하반기 열린다.

아우디코리아는 27일 “하반기 중에 PHEV 차량인 ‘A3 스포트백 e-트론’을 국내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A3 스포트백 e-트론은 성능과 친환경성을 모두 갖춘 차량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차량은 150마력의 1.4ℓ TFSI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돼 총 204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시간은 7.6초에 불과하다.

A3 스포트백 e-트론의 연비는 유럽기준 66.6km/ℓ로 전기모터로만 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최대 주행거리는 930km다. 이 차량의 유럽 판매 가격은 3만7900유로(약 4400만원)이며 한국 출시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대차의 ‘쏘나타 PHEV’도 하반기에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PHEV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국산과 수입 경쟁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아우디의 'A3 스포트백 e-트론'(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
PHEV 시장 형성이 예고되고 있지만 관련 규정은 아직 걸음마 단계여서 빠른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우선 PHEV 차량의 보조금 규모가 결정되지 않았다. PHEV의 보조금은 전기차(1500만원)보다 적은 400만~600만원선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명확히 드러나지는 않았다. 쏘나타 PHEV와 A3 스포트백 e-트론을 3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을 지 여부는 보조금 규모에 달린 셈이다.

PHEV에 대한 연비 규정도 뒤늦게 마련됐다. 앞서 출시된 PHEV 차량인 BMW의 ‘i8’의 국내 연비는 13.9km/ℓ지만 유럽 연비는 47.6km/ℓ다. 국내에서 PHEV에 대한 별도의 연비 기준이 없어 일반 하이브리드 기준이 적용됐다. 정부는 이달에서야 PHEV는 전기차 모드와 하이브리드 모드에서 도심 연비 55%, 고속도로 연비 45%를 반영하기로 하는 등의 측정 방법을 포함해 고시를 개정했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PHEV가 하이브리드 차량보다 친환경적인 차량이지만 관련 규정 미흡으로 판매 활성화는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PHEV'(사진제공=현대차)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322,000
    • +0.61%
    • 이더리움
    • 2,813,000
    • +0.57%
    • 비트코인 캐시
    • 488,400
    • -1.35%
    • 리플
    • 3,414
    • -1.33%
    • 솔라나
    • 187,300
    • +0.54%
    • 에이다
    • 1,067
    • -1.2%
    • 이오스
    • 740
    • +0%
    • 트론
    • 326
    • -2.69%
    • 스텔라루멘
    • 407
    • -5.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250
    • +2.74%
    • 체인링크
    • 20,900
    • +6.52%
    • 샌드박스
    • 413
    • +0.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