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삼풍백화점 생존자로부터 모욕죄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 당해

입력 2015-04-2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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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개그맨 장동민이 삼풍백화점 마지막 생존자에게 모욕죄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아침 뉴스타임’의 코너 ‘강승화의 연예수첩’에서는 1995년 발생한 삼풍백화점의 마지막 생존자가 장동민을 최근 고소한 사실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지난해 장동민은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 ‘꿈꾸는 라디오’에서 오줌 먹는 사람들의 동호회가 있다는 이야기를 말하면서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이 여자도 다 오줌먹고 살았다”고 말했다. 이에 유세윤은 “그건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지”라고 답했고, 장동민은 “그 여자가 창시자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생존자는 장동민을 모욕죄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생존자의 법률 대리인은 이날 방송에서 “어려운 역경 속에서 사경을 헤매고 나왔는데 그 과정 자체가 개그 소재로 쓰이는 것이 너무 모욕적으로 비춰졌다”며 “담당 형사가 저희 고소인, 그 다음에 피고소인 장동민 씨의 진술을 듣고 수사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장동민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식스맨 유력 후보로 거론됐고, 이에 방송에서 말한 과거 발언들이 다시 논란이 되면서 식스맨 후보에서 자진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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