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경영] SK이노베이션, 자원·신소재 개발 과감한 투자로 지속성장

입력 2015-04-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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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남구 고사동에 있는 SK이노베이션 울산공장 전경. 사진제공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대내외적 악재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와 창의적 조직개편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국제유가 하락과 정제마진 감소로 부침을 겪었지만,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 투자는 미뤄서는 안 된다는 것.

불황 속에서도 든든하게 버틴 석유개발사업은 미국에서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6월 SK E&P아메리카를 통해 석유개발회사 폴리머스와 케이에이 헨리가 갖고 있던 미국 내 석유생산 광구 2곳의 지분을 3781억원에 인수했다. 이를 발판으로 셰일가스와 오일 등 비전통자원 개발 사업에 뛰어들 수 있게 됐다.

전기차 배터리, 정보전자소재 등 신성장 사업도 도약의 기틀을 닦았다. SK이노베이션과 중국 베이징전공, 베이징자동차와 합작한 BESK는 중국 내 전기차 배터리 팩 공장을 구축하고, 현지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근본적인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직개편에도 착수했다. 먼저 신성장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담당하는 PI(포트폴리오 이노베이션)실을 신설했다. PI실을 중심으로 각 사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는 목표다. 또 SK에너지는 에너지전략본부를 신설했으며, SK루브리컨즈는 글로벌성장추진실을 개편하는 등 체질 개선에 매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 자회사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선임해 기술 기반의 차별적 경쟁력을 갖출 방침이다. 각 사업의 연구소장을 CTO로 임명해 연구개발과 사업 간 협력 강화로 성과 창출에 나서는 형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금도 국내외 악재가 계속되고 있지만, 창의적 혁신을 통한 선제적 대응으로 미래 성장동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꾸준히 키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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