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경영] KT, 통신·비통신사업 연결로 시너지 창출… 기가토피아 실현

입력 2015-04-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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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목 KT 부사장(왼쪽)과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바다에 나간 어민과 화상통화를 하는 모습

황창규 KT 회장은 포화상태에 이른 통신시장을 돌파하기 위해 5세대(G) 통신을 기반으로 한 융합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통신 본연의 역량 강화와 산업 간 융복합만이 미래의 불확실성을 타파할 수 있는 길이라는 철학에서다.

KT는 핵심 역량인 인프라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5대 미래 융합 서비스를 선정하고 통신과 비통신 산업 간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KT가 제시한 5대 분야는 △스마트 에너지 △통합 보안 △차세대 미디어 △헬스케어 △지능형 교통 관제 등이다.

황 회장은 이를 통해 ICT(정보통신기술)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국내 중소 벤처와의 상생협력으로 글로벌 성공 스토리를 만드는 ‘기가토피아’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KT는 경기도와 손잡고 판교에 개소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IT에 문화, 금융, 건강, 안전 등을 융합한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국내 벤처·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융합형 기가 시대로 인한 삶의 변화가 도서 산간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기가 인프라를 통해 섬마을 지역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기가 아일랜드(GiGA Island)’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ICT를 통한 지역 생태계 활성화 및 격차 해소를 위해 시행된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10월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도에 처음으로 구축됐다. 지난해 11월에는 DMZ에 위치한 파주시 대성동 초등학교에 기가 인프라가 적용된 ‘기가스쿨’을 개관했으며, 지난 3월에는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기가 아일랜드를 구축했다. 이로써 안보와 재난이라는 이중의 위협에 시달리던 백령도 주민들 역시 최고의 ICT 기술과 기가 네트워크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리게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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