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오전 네팔 카트만두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건물이 무너져 있다. (사진출처=카트만두/신화 뉴시스)
AFP통신 등 외신은 네팔 재해당국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지진 사망자가 3218명, 부상자가 6538명으로 각각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진원지를 비롯한 외곽 지역으로 구조 작업이 확대되면서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은 네팔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사망자가 1만명에 달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네팔은 지난 1934년 비하르주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1만6000명이 목숨을 잃은 참사를 겪은 바 있다.
외국 구호요원들이 네팔에 도착하고 있는 가운데, 홍역 등 질병으로 인한 피해가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오를라 파간 유엔 대변인은 “질병의 확산을 막는 것이 구호 요원들의 주요 업무 중 하나”라면서 “구호요원들이 군용기를 타고 네팔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행히 지진으로 폐쇄됐던 카트만두 국제공항이 다시 문을 열면서 구호품 조달이 재개됐다.
한편, 현재까지 확인된 한국인 피해자는 댐건설 관련 기술자 1명과 여행 중이던 부부 등 부상자 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