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나영이 제주도에서 깜짝 결혼 소식을 알린 가운데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린 스타들이 재조명받고 있다.
김나영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27일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김나영씨가 이날 제주도 인근에서 평생을 함께 하기로 한 듬직한 남성분과 결혼식을 올린다”며 “결혼식은 10여명의 가족들의 축하 속에 진행될 예정이며 신혼여행지 역시 제주도가 될 예정”이라고 결혼소식을 알렸다. 김나영은 대학 시절부터 줄곧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의미있는 결혼식을 하고 싶어했고 이에 제주도에서 가족들만 초대한 조촐한 결혼식을 올린다.
가수 이효리 역시 남편 이상순과 함께 2013년 제주도 애월읍에 위치한 자신들의 신축 자택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가족과 절친들만 초대한 이효리의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효리는 드레스도 명품이 아닌 빈티지를 선택했다. 이효리로 인해 소박하게 스스로 준비하는 결혼식이 각광받기 시작했다.
배우 송새벽과 하지혜도 2013년 제주도의 한 호텔에서 가족과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예식을 치뤘다. 당시 송새벽은 “갑작스런 결혼으로 많은 분들을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다”며 “제주도에 연고가 있는 것이 아니라 가족 분들만 모시고 조용히 하려다 보니 장소가 이렇게 정해졌다”고 제주도를 선택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대중의 큰 관심을 받는 스타들이 형식적인 결혼식이 아닌 자신만의 추억과 스토리를 살린 제주도 결혼식을 올리면서 제주도 결혼식은 하나의 인기 결혼식 형태가 되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