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2일 전일 국내 주식시장이 1440선을 밑돌며 연말 산타랠리 기대감이 잠시 주춤해진 모습이나 이제는 1월 효과를 노린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신현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증시가 거래일수 기준 나흘밖에 남지 않은 만큼 내년 전망에 따른 주식편입 비중을 확대할지 축소할지를 결정해야 할 시점"이라며 "내년 내수와 수출경기 동반강세에 힘입은 긍정적 시장흐름이 기대되는 만큼 1월 증시 역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1월 효과란 1월의 주가등락률이 다른 달에 비해 높은 이례적 현상으로 1990년 이후 올해까지 1월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4.9%로 평균 상승률 0.6%보다 월등히 높았다는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특히 내년 1월은 긍정적 경제전망, 기업 실적 모멘텀 회복과 더불어 그동안 매도세를 지속했던 외국인의 매매패턴 변화 가능성으로 인해 어느때보다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1월 효과를 대비한 종목선택에 있어 대형주와 중형주의 적절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연초 대형주 선호 현상이 큰 만큼 업종대표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되 1분기 실적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부각될 전망인 유통, 통신서비스, IT, 인터넷 업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