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선]트위터로 보는 '관악을' 관심도는?…'정동영>정태호>오신환'

입력 2015-04-27 16:18 수정 2015-04-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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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순서대로)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후보, 무소속 정동영 후보(뉴시스)

4.29 재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가운데 최대 접전 지역으로 예상되는 '서울 관악을'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 관악을 지역은 지난 27년간 야당 텃밭이었던 만큼 새누리당에겐 '넘기 어려운 산'으로 비춰져 왔다. 하지만 무소속 정동영 후보의 등장으로 야권 표가 분산되면서 여당도 야당도 장담할 수 없는 지역이 돼 버렸다.

지난 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 관악을에서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가 33.9%의 지지율로 1위, 무소속 정동영 후보가 29.8%로 2위,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후보가 28.1%로 3위를 기록하며, 세 명의 후보가 오차범위(95% 신뢰수준 ±4.3%포인트) 안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무소속 변희재 후보가 2.6%, 무소속 송광호 후보가 1.9%, 공화당 신종열 후보가 1.2%로 조사됐다. 지지후보 없음은 2.5%였다.

이번 조사는 관악을 선거구 거주 19세 이상 유권자 521명을 대상으로, 유선 등재·비등재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반면 이 같은 여론조사와 달리 트위터에서는 서울 관악을 후보자에 대한 관심도가 다소 다르게 나타났다. 소셜분석사이트 '탑시(TOPSY)' 분석 결과 지난 3월29일부터 4월26일까지 정동영 후보가 언급된 트윗은 15만5751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태호 후보가 3민4540건, 오신환 후보가 1만2281건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다만 트윗을 통해 언급된다는 것이 해당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만은 아니다. 때론 해당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트윗이 관심도가 높아지며 언급되는 경우도 많았다. 이 때문에 트윗 분석은 해당 후보에 대한 긍정적이든지 부정적이든지 관심도 일뿐, 지지도와 연결시키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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