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침묵 추신수, 타율 0.114 ‘굴욕’

입력 2015-04-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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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뉴시스)

추신수(33ㆍ텍사스 레인저스)의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에 그쳤다. 5경기동안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면서 타율은 0.114까지 떨어졌다. 수비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텍사스는 연장 11회초 레오니스 마틴(27)의 홈런에 힘입어 5-4로 승리해 최근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세 번이나 출루했지만 시원한 안타를 때려내진 못했다. 2회초 첫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수비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3회초 두 번째 타석은 볼넷을 골라냈다. 5회초 2사 1ㆍ2루 세 번째 타석에 섰지만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돌아섰다. 7회초 네 번째 타석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마이크 모린(24)에게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2-0으로 앞서가던 텍사스는 7회말 2점, 8회말 1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9회초 미치 모어랜드(30)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면서 연장전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연장 10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호세 알바레즈(26)를 상대로 3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연장 11회초 텍사스는 마틴의 솔로홈런과 상대 실책으로 5-3으로 재 역전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2사 1ㆍ2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섰다. 그러나 힘없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수비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4회말 우중간 쪽 펜스를 직접 때린 타구를 매끄럽지 않게 처리해 주자의 진루를 허용했다. 7회말에도 좌익 뜬공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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