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오전 네팔 카트만두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건물이 무너져 있다. 뉴시스
지난 25일 발생한 네팔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600명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네팔 경찰은 27일 사망자가 3617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네팔 내무부가 밝힌 사망자 수 3351명보다 300여명 늘었다. 부상자는 6833명으로 늘었다.
진원지를 비롯한 외곽 지역으로 구조 작업이 확대되면서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은 네팔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사망자가 1만명에 달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락스미 다칼 내무부 대변인은 "카트만두 인근의 신드후팔초크에서 875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해 왔다"며 "이는 단일 구역으로는 최다 사망자를 기록한 것"이라고 말했다.
네팔 중부 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는 의미다.
한편, 현재까지 확인된 한국인 피해자는 댐건설 관련 기술자 1명과 여행 중이던 부부 등 부상자 3명이다. 지진으로 인한 재산 피해도 최소 수십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