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 눈물 멈추지 못하는 박하나..."화엄이 나잇값 못했다. 두 사람 불길", 결국 떠나기로

입력 2015-04-2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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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백야

▲압구정백야(사진=mbc)

'압구정 백야' 박하나가 예비시조모와 예비시모의 출국 종용을 눈물을 쏟아내며 받아들였다.

27일 방송된 MBC '압구정 백야' (임성한 극본, 배한천 연출) 135회에서는 정애(박혜숙)와 단실(정혜선)이 백야(박하나 분)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옥단실과 문정애는 백야를 불러내 "외국으로 떠날 수 없을까? 그 길 밖에 없을 거 같아. 생각하고 또 생각해봐도 도저히 내키지가 않는다. 서로 안 좋을 거 같은 불길한 예감. 우리 생각은 이래"라고 털어놨다.

이어 "화엄이 결혼하고 애 낳고 평탄해지면 들어와라. 부족함 없이 우리가 책임지겠다"고 출국을 강요했다.

결혼 승낙을 예상하며 약속 장소에 나간 백야는 빗나간 예상에 충격을 받아 눈물을 흘렸고 결국 제안을 수락했다.

옥단실은 "서운하지? 우리도 힘들다. 너 이상으로 아프다. 화엄이가 나잇값도 못하고 일 이렇게 만들었다. 네가 좋다고 시작한 것 아니지 않냐"고 설득했고, 정애 역시 "둘 중 하나다. 떠나든 화엄이와 결혼하든. 네가 꼭 해야겠다면 어쩔 수 없다. 그런데 사람들이 뭐라고 할 거며. 한 두 가지가 걸려야 말이지"라고 설명했다.

백야는 두 사람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도 "대신 일요일에 화엄 오빠 한번만 더 보고 갈게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백야는 화엄(강은탁)의 전화를 받았다. 화엄은 "사랑한다"고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고 울음을 참던 백야는 소주를 마시며 또다시 눈물을 쏟아냈다.

압구정 백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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