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그리스 구제금융 해결 조짐ㆍ FOMC 앞두고 달러 약세…달러ㆍ엔 119.04엔

입력 2015-04-28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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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 27일(현지시간) 미국 달러는 주요 통화에 약세를 나타냈다. 오는 27~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둔 것에 미국 달러화가 영향을 받았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5시00분 현재 전일 대비 0.02% 하락한 1.0889달러를, 달러·엔 환율은 거의 변동이 없는 119.04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2% 하락한 129.62엔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96.71로 0.25% 하락했다.

이날 장 초반 미국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강세를 보이는 듯했지만 그리스 구제금융이 해결될 조짐을 보이고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 것에 약세로 전환됐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외무부 차관을 새로운 협상단의 책임자로 임명하며 협상팀을 재편성했다. 이에 국제채권단과 갈등을 빚었던 야니스 바루파키스 재무장관의 역할이 줄어들었다. 채권단이 호감을 느끼는 차칼로토스 차관이 협상단을 이끌 것이라는 소식은 그리스와 채권단과의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재 시장은 FOMC 정례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번 FOMC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경제 의존적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금리인상 시기가 올 후반이 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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