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8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예상보다 빠른 실적 개선세를 보이면서 실적 안정성이 가장 높은 회사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7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KAI)가 1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매출액은 전년대비 23.5% 늘어난 6213억원, 영업이익은 96.9% 증가한 5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특히 영업이익이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며 "내수/완제기 수출용 FA-50 양산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생산 효율성이 제고됐고,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줄은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에도 안정적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오는 2018년까지는 평균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34%에 달해 이익 증가에 맞춰 주가도 안정적으로 우상향 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