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코스피, 상승탄력 다소 둔화…2100~2220p 전망-유진투자증권

입력 2015-04-2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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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5월에도 코스피 지수는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상승탄력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5월 코스피 예상밴드로 2100~2220을 제시했다.

올해 들어 코스피 상승이 4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4월에는 상승 랠리가 본격화되면서 월간 상승률이 2012 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5.8%로 확대됐다.

박 연구원은 이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과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조정국면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상승 랠리가 일단락 됐다고 인식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

상승 랠리의 중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국내기업이익 전망 호조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 지속되고 있기 때문. 여기에 자산 효과에 목표를 둔 국내 정책 요인과 이에 따른 개인 직접투자자금 유입이 유효성도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박 연구원은 "바텀 업 측면 호전과 긍정적인 유동성 효과는 아직까지는 개선이 미흡한 펀더멘털 측면을 상쇄시키고 있다"며 "점진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선발주자와 후발주자에 대한 균형 있는 배분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상승 선발주자는 국내기업 이익 모멘텀 호전을 이끈 IT, 증권, 에너지/화학 등"이라며 "후발주자는 수익률 격차 축소 차원에서 최근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은행, 자동차, 철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선발주자의 경우 이익 모멘텀의 비교우위가 여전히 두드러지고 있어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IT 경우 향후 이익 개선 모멘텀이 IT 내부적으로 차별화는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후발주자의 경우 어디까지나 수익률 격차 축소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업종 대표주 및 업종 내 이익 모멘텀 개선 주도 종목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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