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도 UHD 얼라이언스에… LG전자 동참 결정

입력 2015-04-2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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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델이 UHD TV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UHD TV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글로벌 연합체인 UHD 얼라이언스에 참여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UHD 표준작업 논의에 동참하기 위해 UHD 얼라이언스에 합류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LG전자는 UHD 얼라이언스에서 이사회 자격을 갖춘 이른 바 보드멤버로 활동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공동 창설자(co-founder)로 주도하고 있는 UHD 얼라이언스는 TV 제조사, 헐리우드 영화사, 콘텐츠 배급사, 영상기술업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5’에서 UHD 얼라이언스 설립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달 7일 프리몬트 법인 설립을 통해 공식 발족했다. UHD 얼라이언스 법인은 이사회와 4개 워킹그룹으로 구성됐다. 여기에는 삼성전자, 소니, 파나소닉, 20세기폭스,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넷플릭스, 디렉TV, 돌비디지털, 테크니컬러 등 10개사가 분야별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 유니버설도 UHD 얼라이언스 참여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UHD 얼라이언스는 UHD 콘텐츠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이를 UHD TV에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품질 기준을 확립할 예정이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UHD TV 판매량은 1년 전 160만6200대보다 약 520% 증가한 100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매출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4.3%며 LG전자(13.7%)와 소니(10.3%), 하이센스(8.3%)가 뒤를 잇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UHD TV 판매량이 2019년께 9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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