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2' 스틸컷. (사진출처=AP/뉴시스)
공영 라디오 도이체벨레 등 독일 언론은 소도시 193곳에 있는 영화관 686곳이 지난 23일에 개봉한 어벤져스2의 상영을 보이콧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극장은 디즈니가 티켓 판매 금액의 47.7%이던 대여료율을 53.0%로 올리자 인하를 요구했다. 독일 북부지역 극장주연합의 카를-하이츠 마이어 대변인은 50.0%까지 인상되는 것만 고려했다면서 인상 폭이 예상보다 컸다고 밝혔다.
도이체벨레는 “디지털 장비 구매 등 극장 현대화와 올해부터 시행된 최저임금제 등의 영향으로 독일 내 영세한 상영관들은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