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절반 이상 “결혼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

입력 2015-04-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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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중 절반 이상이 결혼을 하지 않아도 함께 살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10명 중에 6명은 전반적인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4 청소년통계’를 발표했다.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의 56.8%가 '남녀가 결혼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고 답변했다.

'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없다'는 인식은 74.2%로 2012년(73.4%)보다 높아졌으며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답도 작년보다 0.5%포인트 늘어난 26.4%로 나타났다.

부모 부양에 대해 '가족과 정부·사회'가 함께 돌봐야 한다는 견해가 45.4%로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가족'(38%)을 지목했다. '부모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비율도 13.5%로 직전 조사(11%)보다 늘어났다.

가족 중 부모 부양 책임자에 대해선 '모든 자녀'라는 답이 80.1%로 가장 많아 장자 책임에 대한 인식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중 부모 부양자로 장남(맏며느리)을 지목한 비율은 3.2%에 불과했으며 '자식 중 능력 있는 자'라는 답변이 12.5%였다.

청소년 10중 6명은 생활 전반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3~24세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61.4%가 '전반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으며 '학교생활'과 '가정생활'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답은 각각 54.4%와 34.4%였다. '직장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답도 67.2%였다.

이들이 고민하는 문제는 '공부'(35.3%)가 가장 컸으며 '직업'(25.6%), '외모·건강'(16.9%) 순이었다.

이들이 고민을 상담하는 대상은 '부모'(26%)보다 '친구·동료'(46.2%)가 많았다. 부모 중에는 아버지(3.8%)보다 어머니(22.3%)를 찾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사회 전반적으로 흡연율이 줄어드는 가운데 중·고등학생의 흡연율도 9.2%로 전년(9.7%)보다 감소했다. 그러나 음주율은 0.4%포인트 늘어난 16.3%를 기록했다.

자살 충동과 관련, '한번이라도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는 청소년이 7.9%로 2012년에 비해 3.3%포인트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9~24세 청소년 사망원인은 '자살'이 인구 10만 명당 7.8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운수사고(4.4명), 암(3.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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