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효도성형, 어르신들 가장 선호하는 부위는?

입력 2015-04-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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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태와 병력, 복용중인 약 토대로 정확한 진단 필수

5월을 앞둔 서울 강남 성형외과 일대에서는 자녀와 함께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50, 60대 중·장년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의 젊고 아름다운 시절을 되찾아주려는 자녀가 많아진 데다 자신의 노화 징후를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중년층 또한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5월은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 날, 석가탄신일 등 주말과 연이어 쉴 수 있는 연휴가 두 차례나 있다. 이 때문에 자녀들도 부모님과 성형외과를 방문해 상담하고 수술일정을 조절하는 것이 한결 수월하다는 반응이다.

​드림성형외과 김현석 원장은 “성형수술이라는 말에 손사래를 치던 중·장년층이 요즘에는 자녀와 함께 방문해 오히려 더욱 적극적으로 자신의 취향을 설명하는 분들도 적지 않다”며 “모임이나 여가 등 사회활동이 많은 분일수록 외모 개선의 의지가 높고 수술 후에는 부모뿐 아니라 자녀도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고 밝혔다.

​중년층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성형수술에는 상안검과 하안검 수술이 있다. 상안검 수술은 노화로 늘어진 눈꺼풀 피부와 지방, 근육의 일부를 절제해 쌍꺼풀을 만들어주는 수술로 흔히 ‘중년의 쌍꺼풀 수술’로 잘 알려져 있다. 무기력하고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개선할 뿐 아니라 시야를 방해하는 눈꺼풀과 눈을 찌르던 속눈썹을 개선해 시력저하를 예방하는 등 치료목적의 기능도 한다.

​하안검 수술은 눈밑 지방이 불룩하게 튀어나와 심술궂어 보이는 인상을 개선해주는 수술이다. 아이백(eye bags)이라 불리는 고랑으로 인해 눈밑이 뒤집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적절한 수술을 통해 미적인 면과 기능적인 측면을 함께 개선할 수 있다.

튀어나온 지방의 일부를 절제하거나 재배치시키고 늘어진 근육과 피부를 골막에 고정시켜 노화의 증상을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해 준다. 이때 눈밑 애교살을 살리고 골이 깊은 주름도 함께 펴줘 생기있고 어려보이는 인상을 만들 수 있다.

​김 원장은 “상안검 수술을 고려하는 중·장년층 중에는 인상이 사나워지거나 어색한 인상이 될까 염려하는 경우가 많다”며 “과도한 욕심으로 피부 절개를 많이 하면 어색한 모양의 쌍꺼풀이 될 수 있어 노련한 전문가를 통해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시기에는 많은 성형외과들이 가격 경쟁에 돌입하는데 저렴한 가격만을 내세우는 곳은 경계해야 한다”며 “환자가 고령인 만큼 건강상태와 병력, 복용중인 약 등에 따라 수술여부와 마취방법을 달리 적용해야 할 수 있으므로 마취과 전문의의 진단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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