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유통업체 매출 하락…담뱃값 인상에 편의점만 웃었다

입력 2015-04-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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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6.5%ㆍ백화점 5.7%ㆍSSM 4.7%↓ …편의점 23.1%↑

지난달 휴일 영업일수 감소와 의류품목의 판매부진 등으로 편의점을 제외한 유통업체의 매출이 일제히 줄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8일 내놓은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3월 중 대형마트, 백화점, 기업형슈퍼마켓(SSM)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각각 6.5%, 5.7%, 4.7% 감소했다. 다만 편의점은 담배값 인상에 따라 담배 판매액이 증가하면서 같은 기간 23.1% 증가했다.

대형마트의 경우 전년대비 휴일 영업일수가 1일 줄고 등산용 아웃도어, 신발, 과일 등 주요 품목의 판매부진으로 매출이 1년 전보다 6.5% 하락했다. 스포츠(-12.7%), 의류(-10.6%), 잡화(-9.2%), 가전문화(-8.3%), 가정생활(-5.8%), 식품(-5.1%) 등 주요 품목의 매출이 모두 줄었다.

백화점의 경우 의류, 잡화, 해외유명브랜드 등 주요 품목의 판매 부진으로 5.7%의 감소세를 보였다.

남성의류(-8.8%), 아동스포츠(-8.6%), 여성캐주얼(-8.2%), 잡화(-6.6%), 해외유명브랜드(-4.8%) 등의 매출이 줄었다.

SSM 역시 전년대비 휴일 영업일수가 하루 줄고 식품폼목(라면, 통조림, 과일 등)의 판매부진으로 4.7% 줄었다. 주로 가공조리식품(-6.1%), 일상용품(-4.6%), 생활잡화(-4.4%), 농수축산(-4.3%), 신선제품(-3.3%) 등의 품목에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다만 편의점의 경우 담배 등 기타(46.4%), 즉석·신선식품(13.2%), 가공식품(10.2%), 생활용품(8.5%) 등 전 품목에서 매출이 늘어 1년 전보다 23.1% 늘었다. 담배값 인상 효과, 식품의 판매 증가로 2월에 비해서도 31.0%나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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