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대구도시철도 3호선 신남역에서 운행을 시작한 국내 최장(57m) 에스컬레이터. 이는 지하 3층과 지상 2층 모노레일 승강장을 논스톱(Non-Stop)으로 연결한다. 사진제공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는 최근 대구도시철도 3호선 신남역에 설치된 국내 최장 에스컬레이터 운행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모듈라 M1000 모델)는 지하 3층과 지상 2층 구간(57m)을 환승 없이 한 번에 연결하며, 시간당 수송능력은 6750명이다.
기존 국내 에스컬레이터 부문 최장 1위는 서울 지하철 2·9호선 당산역(48m), 2위는 6호선 버티고개역(44m)이었지만 현대엘리베이터가 대구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며 1위에 오른 것.
이로써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8월 준공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분속 600m 초고속 엘리베이터, 지난 4월 LGU+ 신사옥서 운행을 시작한 국내 최초 더블데크 엘리베이터에 이어 최장 에스컬레이터 운행으로 국내 승강기 최초, 최고 부문 3관왕에 오르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지하철 1호선에 길이 100m에스컬레이터를 완공해 기술력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며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도시철도 3호선에 국내 최장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