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이]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벽돌로 여학생을 위협하거나 폭행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한모(18)군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군은 지난 10일 오후 10시40분께 서울 구로구 개봉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안 놀이터에서 벽돌을 들고 고등학생 권모(17)양 등 2명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한군은 권양 등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불쾌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군은 놀이터 안 화단에 놓여있는 벽돌을 이용해 권양 등을 위협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한군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지난달 31일 오후 7시께 같은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길을 걷던 김모(16)양을 벽돌로 때리고 달아난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김양은 머리가 약 5㎝ 가량 찢어지는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용의자가 후드 티를 입은 것을 확인하고 현재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양을 때리고 달아난 용의자와 한군은 수사결과 동일인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CCTV를 분석하는 등 계속해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