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로 떨어진 기준금리 두고 '팽팽'…국민 24% '유리' vs 23% '불리'

입력 2015-04-2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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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는 '무덤덤'

기준금리 인하가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의 비율과 불리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의 비율이 각각 24%, 23%으로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 40% 이상은 기준금리 인하가 자신에게 유리하지도, 불리하지도 않다고 느꼈다.

한국갤럽은 지난 21∼23일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28일 이같이 발표했다. 한국은행은 2012년 7월부터 최근까지 기준금리를 여섯 차례 인하했으며,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2.00%에서 1.75%로 낮췄다.

조사결과 지난달 한은의 금리 인하가 유리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24%, 불리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23%를 차지했다. 43%는 유리하지도 불리하지도 않다고 답했다. 모른다고 하거나 응답을 거절한 사람도 8% 있었다.

금리 인하가 유리하다고 답한 이유로는 대출이자 부담감소(67%), 서민부담 감소(16%), 경기호전·경제활성화(6%) 등을 꼽았다. 불리하다고 답한 이유는 예·적금 이자 하락(49%), 서민보다 부자에게 유리(14%), 이자 생활자 어려움(10%) 등이었다.

성인의 절반 이상이 금리인하의 유·불리를 판단하지 않는 이유는 금리인하가 현재 금융 자산 거래를 하는 사람에게만 영향을 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생활수준별로는 유·불리 응답에 차이가 없었다. 이번 금리 인하가 저소득층이나 서민을 위한 정책으로 기능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게 한국갤럽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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