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콘서트 티켓 예매가 28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출연하는 가수별 팬들의 좌석 배치도가 공개돼 주최즉이 사과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드림콘서트 좌석 배치도는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에서 제공하는 사진에 팬들이 한곳에 모일 수 있도록 임의로 정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무대 중앙에 인피니트, B1A4, 갓세븐 등이 자리잡고 있어 가장 팬덤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어 왼쪽 날개 좌석에는 빅스와 탑독, 러블리즈, 나인뮤지스 등이, 오른쪽 좌석에는 비투비, 포미닛, 방탄소년단, EXID 등이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좌석배치도는 일부 팬들이 자신의 가수 좌석을 많이 확보하기 위한 해프닝인것으로 드러났다.
드림콘서트 측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티켓 예매와 관련해 각종 온라인 사이트와 SNS상에서 팬석을 임의로 지정해 일부 관객들의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저희 주최측에서는 일체 팬석을 지정하지 않으며, 이로 인한 피해는 각자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다"고 밝혔다. 이어 "드림콘서트만의 건전한 팬 문화를 위해 모두 양해해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가 주최하고, SPC그룹이 후원하는 '사랑한다 대한민국 2015 드림콘서트'는 내달 2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연제협은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순차적으로 티켓 발매가 이뤄진다고 알렸다. 지나치게 많은 인원이 몰릴 것을 대비해 순차적으로 예매를 오픈하는 것.
이날은 모바일 해피스크린 앱을 통해 예매를 할 수 있으며 29일에는 SPC에서 운영하는 셀렉토리 모바일 웹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모두 오후 8시에 오픈된다.
현재 포미닛, 9muses, B1A4, BTS, 베리굿, BoysRepublic, 비투비, EXID, 엑소, 갓세븐, HALO, 인피니트, 카라, 러블리즈, 레드벨벳, 시크릿, 샤이니, 씨스타, 사나무, 티아라, 탑독, 빅스 등 총 22개팀이 출연을 확정했다.
드림콘서트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최근 희석돼 가는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살리고, 5월 가정의 달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청소년들에게 애국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콘셉트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