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유리 사랑의 힘 오늘도?… 1피안타에도 8세이브

입력 2015-04-2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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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소녀시대 유리와의 사랑의 힘이 또 발휘된 것일까. 한신 타이거스의 수호신 오승환이 1피안타를 허용했지만 8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28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앞선 9회초에 한신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안타 1개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지난 21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 이후 일주일 만에 오른 오승환은 가볍게 시즌 8호 세이브를 올리고 평균자책점을 1.64에서 1.50으로 낮췄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아라키 다카히로를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149㎞ 직구를 가운데에 꽂아넣었다가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침착했다. 다나카 히로야스에게 6구째 타이밍을 뺏는 컷패스트볼을 던져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한 오승환은 재빨리 2루에 송구, 선행 주자를 잡아냈지만 다나카는 1루에서 간발의 차이로 세이프됐다.

다음 타자 모리오카 료스케에게 147㎞ 직구를 몸쪽에 붙여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한 오승환은 야마다 데스토는 바깥쪽 코스에 뚝 떨어지는 컷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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