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유상무, 옹달샘 기자회견 후 '코빅' 녹화장서 큰절 사과..."하차 결정은 제작진 몫이라더니"

입력 2015-04-2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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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유상무, 옹달샘 기자회견 후 '코빅' 녹화장서 큰절 사과..."하차 결정은 제작진 몫이라더니"

(tvN 방송캡처)

삼풍백화점 발언으로 논란이 된 옹달샘 멤버 장동민 유상무가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 녹화장서 '큰절 사과'를 했다. 이들은 코빅 녹화를 예정대로 소화했다.

28일 tvN 관계자에 따르면 장동민은 이날 코빅의 '국제시장 7080' 코너 무대를 마친 뒤 방청객을 향해 엎드려 큰절했다. 이 관계자는 "장동민이 처음에는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를 하더니 무릎을 꿇고 큰 절을 올렸다"고 말했다. 유상무도 자신이 맡은 '썸&쌈' 코너 녹화를 마친 뒤 "개인적으로 감사한 만큼 더 죄송하다"며 "앞으로 열심히 하는 개그맨이 되겠다"고 논란에 대해 사죄했다.

옹달샘의 멤버 장동민과 유상무, 유세윤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막말 논란'에 대한 사과를 했다. 약 20여분의 기자회견을 마치고 장동민과 유상무는 바로 인근 CJ E&M 건물에 있는 '코빅' 녹화장으로 향했다.

앞서 장동민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생존자로부터 지난 17일 피소당했다. 장동민은 지난해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의 생존자를 언급했다. 그는 "오줌 먹는 사람들의 동호회가 있다. 연말 회식이 있다. 진짜다. '잔을 채웁시다' 하면서 화장실에 가서 오줌을 싸가지고 온다"라며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오줌 먹고 살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세윤이 "그거는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이자 장동민은 "그 여자가 (해당 동호회) 창시자다, 창시자"라고 말했다. 이에 고소인은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극적으로 생존한 사람의 이야기를 웃음소재로 삼아 수치심을 느꼈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장동민의 막말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무한도전 식스맨 프로젝트 최종 후보로 선정됐던 장동민은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여성비하 발언했던 것이 드러나 무한도전 식스맨 최종후보에서 자진하차 했다. 장동민과 함께 장동민과 함께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한 유상무와 유세윤 역시 여성을 비하로 논란이 됐다.

옹달샘 기자회견을 접한 네티즌은 "옹달샘, 자진하차가 아니라 제작진에게 하차 결정을 맡기겠다니" "옹달샘, 사과가 충분하지 않았다" "기자회견 시간이 고작 20분이라니" "옹달샘 사과와 방송은 별개라는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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