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대결'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와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의 경기가 다음달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가스 MGM 그랜드호텔 특설링에서 펼쳐진다.
KT의 IPTV서비스 올레tv는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세기의 대결'을 주문형비디오(VOD)로 독점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올레tv에 따르면 웰터급통합챔피언 자리를 놓고 펼쳐지는 이번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경기는 스포츠 빅이벤트로 꼽히고 있다. 47전승의 '불패신화' 메이웨더와 필리핀 복싱영웅 파퀴아오간 대전 티켓 가격은 최고 800만원까지 치솟았고, 입장권이 판매 시작 1분만에 매진되는 등 숱한 화제를 뿌렸다.
시합 생중계는 5월 3일 SBS에서 진행된다. 올레tv는 이 경기가 끝난 직후 VOD 서비스로 이번 영상을 제공한다. 또 대결에 앞서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다큐멘터리 영상을 마련해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킬 예정이다. 경기 직후에는 하이라이트를 동시 편성, 원하는 부분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서비스는 올레tv의 스포츠·게임 메뉴에서 무료 시청이 가능하다.
한편 메이웨더는 WBC 웰터급 챔피언이면서 모든 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패배한 적 없는 복서다. 파퀴아오는 WBO 웰터급 챔피언이며, 복싱 역사상 최초로 8체급을 석권한 아시아의 복싱영웅이다. 두 선수의 대전료는 약 2700억원으로, 시간으로 환산하면 1초에 1억원 수준의 역사상 최고 대전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