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나눔]수출입은행, 해외 빈곤국에 ‘사랑의 집짓기’

입력 2015-04-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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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ㆍ탈북가정에 ‘소통의 장’ 마련

▲수출입은행 임직원들은 지난 2013년 11월 10일부터 15일까지 4박 6일간 태국 치앙마이에 머물면서 주택 건축 봉사활동을 펼쳤다.(사진=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이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을 넘어 개발도상국으로까지 관심을 넓히며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사회공헌 전담조직을 신설해 예산을 꾸준히 늘리며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 중인 수은은 업무 특성에 맞게 ‘희망씨앗(SEED)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취약계층의 자립지원 △다문화가정 및 탈북민 등 신(新)구성원의 사회 적응 지원과 글로벌 사회공헌 등으로 운영된다.

특히, 수은은 대외거래 핵심 은행이라는 특성과 연계해 해외 빈곤국 등을 후원하며 글로벌 사회공헌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개발도상국의 오지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마을 주민의 교육과 생활환경을 개선시키는 활동 외에도 절대 빈곤가정들을 위한 집짓기 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수은은 지난 2013년 공공기관 최초로 캄보디아 봇벵 마을과 ‘개도국 1사1촌’ 자매결연을 체결해 우물·화장실·보건실 등을 설치하고, 마을 내 중학교 건립을 지원한 바 있다.

수은 임직원 20명은 2013년 11월 10일부터 15일까지 4박 6일간 태국 치앙마이로 글로벌 봉사활동을 다녀오기도 했다. 치앙마이 지역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한 태국 치앙마이 현지 두 가정을 위한 주택 건축비를 후원하고, 건설 등에 필요한 봉사활동을 수행했다.

오는 5월 9일부터 17일까지는 스리랑카 누워렐리야에서 글로벌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의료품 지급과 놀이시설 설치, 벽화 작업, 유치원 지붕과 천장 보수 등 총 6000만원 규모의 후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해외진출 고객 기업과 현지 사회공헌 활동을 공동으로 실시해 한국 기업의 해외진출을 간접적으로 지원한다. 수은 관계자는 “우리 기업의 현지 이미지 강화를 통해 해외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나아가 해당 국가와의 공동체의식 제고를 통해 동반성장 및 상생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은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연계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해 후원의 효과성도 제고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방글라데시 소재 아시아여성대학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대학생 3명을 초청, 수출입은행 EDCF 인턴십을 후원 중이다.

수은은 수출금융, EDCF, 남북협력기금 등 핵심 업무영역 내용이 타 금융기관과 차별화돼 있는 점을 고려해 다문화·탈북 가정 등 신구성원의 사회적응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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