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비상장주식 호가게시 플랫폼 K-OTCBB 열었다

입력 2015-04-2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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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모씨(35는) 새로운 투자처를 찾던 중 한 기업이 눈에 들어왔다. 문제는 비상장 기업이라는 것. 김 씨는 해당 종목 주식의 거래를 위해 이리저리 인터넷을 뒤졌지만, 너무 복잡한 탓에 한숨만 내쉬었다.

앞으로는 김씨처럼 비상장 주식 거래를 원하는 사람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9일 유통가능한 모든 비상장주식에 대한 호가 및 체결내역 게시 플랫폼인 K-OTCBB를 지난 27일 개설했다고 밝혔다.

K-OTCBB는 비상장주식 거래의 편의성, 안정성을 제고하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증권사를 통해 중개되는 비상장주식 거래의 호가와 체결내역을 공표하는 호가게시 플랫폼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지금까지 비상장주식을 매매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은 원하는 매물을 가지고 있는 거래 상대방을 찾기도 어려웠고 불안정한 결제, 불투명한 가격결정 등의 불편을 겪어왔다”며 “앞으로는 금투협이 운영하고 증권사들이 중개하는 제도권 인프라인 K-OTCBB 개설로, 비상장주식의 종목별 호가와 체결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되는 등 투자자들의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되고 새로운 투자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K-OTCBB의 대상종목은 주식 유통에 필요한 최소한의 요건을 갖춘 비상장 법인 주식으로 △통일 규격 증권의 발행 △명의개서 대행계약의 체결 △정관상 주식 양도에 제한이 없을 것의 요건을 충족하는 주식이면 K-OTCBB에 호가 및 체결내역 게시가 가능하다.

K-OTC BB를 통해 비상장주식을 매매하고자 하는 투자자가 K-OTCBB 참여 증권사를 통해 주문호가를 제출하면 K-OTC BB에 호가가 게시되고, 증권사 중개를 통해 매매체결 및 결제가 이뤄진다.

이를 위해 금투협은 한국예탁결제원과 지난 24일 ‘K-OTC의 건전한 투자환경 조성과 벤처ㆍ혁신기업의 직접금융 활성화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K-OTC에 편입된 기업들의 최신기업정보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K-OTC 투자자 보호를 위한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벤처·혁신기업 대상 주식업무 및 K-OTC 관련업무 교육ㆍ컨설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직접금융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이를 계기로 K-OTC 투자자 보호를 위한 투자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되면 투자자들은 비상장 중소기업의 주식에 훨씬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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