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올 한해 중소협력사와의 상생경영을 통해 16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SK그룹은 "올해 협력업체와의 해외 동반진출건수가 73건, 1613억원을 기록했다"며 "기술협력을 통해 해외에 동반진출하거나 해외프로젝트를 공동 수주하는 방식이 주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SK그룹은 이어 "특히 대기업이 특정분야 협력을 위해 해외 동반진출하던 것과는 다르게 협력업체의 체질 강화를 통해 대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하는 새로운 상생협력모델이다"고 덧붙였다.
SK(주)는 석유화학 설비 구축 등과 관련해 ▲새한 하이테크 ▲공명테크 ▲일성기업 등 협력업체와 함께 태국, 일본, 대만 등지로 진출해 25억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베트남 100만명 가입자 확보와 미국 진출 등으로 협력업체와 공동 사업 추진을 통해 모두 54건의 프로젝트를 성사시킴으로써 8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SK건설도 해외 플랜트 시장 진출 20여년의 노하우와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쿠웨이트와 태국 등에서 협력업체와 동반 진출을 통해 720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권오용 SK 기업문화실 전무는 "SK의 글로벌 경영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는 있는 협력업체와 접목돼 SK식 글로벌 상생경영으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며 "앞으로 협력업체와의 글로벌 동반 진출은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