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 ‘가짜 백수오’ 논란… 이미 구매한 소비자들 ‘환불’은?

입력 2015-04-29 16: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식약처, 백수오 성분에 대한 검사 결과 곧 발표

(내츄럴엔도텍 홈페이지 캡처)

갱년기 여성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 인기를 끌었던 백수오 제품이 가짜 논란 속에 대부분의 매장에서 자취를 감춘 가운데 환불 규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은 지난 22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되는 백수오 제품 중 상당수가 식용이 금지된 '가짜 백수오' 성분인 이엽우피소를 사용하고 있다고 발표한 직후, 관련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백화점업계는 기본 원칙 규정에 따라 구입 후 14일 이내 영수증을 제시하면 환불하고 있다. 다만, 100% 문제가 있다고 판명되지 않은 상황이여서 식약처 검사 결과를 토대로 전면 환불 실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23일 헬스원, 종근당건강, 천호식품 등 건강기능식품 업체가 입점한 80여개 매장에서 백수오 관련 4개 품목 판매를 중지시켰다. 홈플러스도 매장에 있던 백수오 관련 3개 품목을 모두 판매 중단한 상태다. 이어 이마트가 지난 27일부터 백수오 함유 음료, 차 등 7개 품목의 판매를 중단시켰다.

홈플러스는 지난 27일부터 영수증 지참시 구매 날짜에 관계 없이 전액 환불해주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일반적인 가공 상품의 환불 규정(구입 이후 1개월 이내에 영수증을 지참한 경우 판매 가능한 정상상품)에 따라 진행한다.

GS·CJ·현대·롯데·NS·홈앤쇼핑 등 홈쇼핑 6개사도 제품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식약처 공식발표 후에 이미 개봉한 상품에 대한 전면 환불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가짜 백수오'를 둘러싼 한국소비자원과 백수오 원료 제조업체 내츄럴엔도텍의 진실공방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원은 지난 22일 조사에서 내츄럴엔도텍이 가짜 백수오를 제조 및 유통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내츄럴엔도텍은 '사실무근'이라며 소비자원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식약처가 재조사에 들어갔다.

식약처는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성분에 대한 검사 결과를 이르면 이달 30일 또는 5월 1일경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츄럴엔도텍은 결백을 주장하며 고객과 주주들을 대상으로 오는 5월 5일까지 백수오 농장 방문 신청 접수를 받기 시작했다. 방문 일정은 신청자 개별적으로 전달하며 방문 시작은 5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방문지는 내츄럴엔도텍의 제천 및 금산 계약재배 농장으로 이번 방문에서 참가자들은 재배 중인 백수오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진품 백수오와 이엽우피소의 감별법을 배울 수 있다.

내츄럴엔도텍 측은 현재 백수오 제품을 섭취하고 있는 고객들 또는 주주들의 혼란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방문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