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수현 “배두나ㆍ고아성, 할리우드에서도 뒤지지 않아” (인터뷰)

입력 2015-04-2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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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배우 수현이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장세영 기자 photothink@)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배우 수현이 동료 배우 배두나, 고아성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수현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어벤져스2’에 합류한 과정과 닥터 헬렌 조 역을 연기한 소감, 최근의 폭발적 흥행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날 수현은 “한국 여배우 중 롤모델은?”이란 질문에 “멋진 배우들이 많지만 배두나, 고아성을 주목하게 된다”며 “할리우드에서도 뒤지지 않는 자신만의 색깔, 매력 가졌다. 개성 넘치는 여배우라는 점에서 주목해서 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현은 “‘공기인형’에서의 배두나는 정말 인상 깊었다. ‘저도 과연 저런 역을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용기 있고 과감한 선택을 했다는 점에서 여배우로서 좋았다”며 “고아성은 ‘설국열차’에서 영어하는 것 보고 놀랐다. ‘어떻게 저렇게까지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할리우드에서 잘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벤져스2’는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와 평화를 위해서는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울트론의 사상 최대 전쟁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전편을 연출했던 조스 웨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레너 및 배우 수현이 출연했다.

‘어벤져스2’는 아이언맨, 헐크, 캡틴 아메리카 등 기존 캐릭터 외 퀵 실버, 스칼렛 위치 등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과 울트론이라는 사상 최강의 적으로 관심을 모았다. 무엇보다 국내 관객들에게는 지난해 마포대교, 강남역, 상암 DMC 등지에서 진행된 서울 촬영 분량과 한국인 배우로 작품에 합류한 수현에 기대감을 높였다.

수현은 극중에서 닥터 헬렌 조 역을 맡았다. 닥터 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전공학자이자 어벤져스의 조력자다.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와 긴밀한 관계로 서울에 있는 닥터 조의 연구실은 스타크 타워에 있는 브루스 배너 실험실과 연결되어 있다.

수현은 전투 요원이 아닌 만큼 많이 등장하지 않지만 극의 한 부분을 차지하며 임팩트 있는 존재감을 남긴다. 특히 ‘어벤져스2’가 서울을 배경으로 액션 장면을 펼치는 원인이 되며 울트론의 진화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캐릭터로 비중 있게 다뤄진다.

‘어벤져스2’는 개봉 7일째 400만 관객(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하며 역대 외화 최단기간 흥행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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