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골재수요량은 올해 보다 6.9%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교통부는 골재수급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도 골재수급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각 시ㆍ도에 통보했다고 25일 밝혔다.
내년도 골재수급계획에 따르면 우선 골재수요량은 올해보다 6.9% 증가한 2억3654만㎥(모래 1억1105만㎥, 자갈 1억2549만㎥), 공급량은 건설경기 변동 및 수급차질에 대비하여 이보다 4.7% 많은 2억4761만㎥(모래1억2078만㎥, 자갈 1억2683만㎥)로 계획됐다.
이같은 골재 수요량의 증가는 혁신도시ㆍ기업도시, 행정복합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2007년 하반기 착공되며 전남의 F1 국제 자동차 경주장(112만㎥) 건설 등 지방의 골재 소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자재별로는 모래는 7.7% (항만매립용 제외시 5.4% 감소), 자갈은 5.2% 씩 각각 증가해 전체 공급계획량은 6.4%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중 올해 최초로 수급계획에 반영됐던 북한산 모래(600만㎥)는 올해보다 200만㎥ 증가한 800만㎥가 더 증가될 것으로 예상됐다. 올 11월 현재 북한산 모래 반입량은 789만㎥이다.
한편, 향후 북 핵실험에 따른 대북제재 등으로 북한산 모래 반입이 중단될 경우 부순모래와 배타적경제수역(EEZ)의 바다모래 공급을 확대하는 등 수급 안정에 대처할 계획이다.
골재 채취원별로는 모래는 바다 4484만㎥(48.3%), 하천 2588만㎥(27.9%), 육상 1184만㎥(12.7%), 산림 1031만㎥(11.1%) 순으로 공급할 계획(비허가 2792만㎥ 별도)이며, 자갈은 94.5% 산림에서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