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엠에스는 지난 1분기 진단시약 제품 등 전 사업 분야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녹십자엠에스의 지난 1분기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9억4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2억5000만원으로 24.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9억2200만원으로 35.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실적 호조에 대해 진단시약 제품 및 혈액백 부문 등 전 사업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의료기기 사업 매출이 더해져 국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혈액백 부문 수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진단시약 제품의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올해 실적이 지속적으로 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혈액백 부문의 해외 매출이 지난 1분기에는 작년 동기 수준에 다소 못 미쳤다”면서도 “러시아향 수출 물량이 늘고 있고, 중동지역 신규 시장 매출도 2분기 이후 반영될 예정이어서 견조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