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이 천안함 폭침의 배후로 알려진 김영철 정찰총국장 이달 들어 대장 계급에서 상장으로 강등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고 정보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의원이 전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김정은은 또 군 인사에서도 즉흥적 지시를 해서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수시로 계급을 강등시켰다가 복권시키는 등의 수법으로 군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국장은 지난 3년 간 대장에서 중장으로 강등됐다가 다시 대장으로 진급하는 등 계급이 네 차례나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