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신규 가입자 수가 크게 늘어났다.
26일 금융감독원은 11월 퇴직연금 신규 계약 건수는 1309건으로 전월(570건) 대비 2.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제도 시행 이후 11월까지 퇴직연금 계약체결 건수는 1만4235건(가입자 16만9662명)에 적립금액 6537억5000만원에 달하고 있다.
연금 종류별 적립금은 확정급여형이 3759억6000만원으로 66.7%를 차지했으며, 확정기여형이 1422억4000만원(25.2%)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개인퇴직계좌는 455억5000만원(8.1%).
적립금의 상품별 운용은 보험상품이 2972억원(52.7%)으로 가장 많았고 예·적금은 1575억9000만원(28%)을 차지했다. 간접투자상품은 547억2000만원(9.7%)이며, 대기자금은 542억원(9.6%)으로 적립금 대부분이 원리금이 보장되는 상품으로 운용되고 있는 셈이다.
금감원 관계자들은 “기업들의 12월 사업연도 말 결산에 따라 신규 가입자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